미 국토안보부(DHS)는 테러에 대비해 민간인들이 갖추어야 할 비상준비품 패키지 안내서 1,000만장을 미 전역 3만8,000개 우체국에서 배포키로 했다.
DHS ‘만반준비’ 캠페인의 일환으로 배포되는 이번 안내서는 민간인들이 준비해야 할 테러 대비 품목 외에도 테러 발생시 가족 연락망 구축, 테러위협 대상 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다.
안내서에 따르면 비상준비품은 1인이 생화학, 방사선 공격을 대비, 최소한 3일 동안 편안하게 대피해 생활할 수 있는 품목들로 구성돼야 하며 특히 옷가지, 슬리핑백, 식량과 식수, 통조림 또는 말린 식품이 적합하다.
비상준비품은 플래쉬라이트, 건전지로 작동이 가능한 라디오, 추가 건전지, 긴급의료품, 처방약품, 화장지와 치약, 칫솔, 비누 등이며 테러 발생시 플라스틱 백과 덕 테이프를 이용해 유리창과 문을 봉할 것도 권하고 있다.
안내서는 또 가족이 비상준비품이 보관된 위치를 모두 알고 있도록 조치하고 직장과 자동차에도 비상준비품을 보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한편 DHS는 연말연휴를 맞아 테러 사태에 대비해 공항에서 취해진 보안조치와 관련 여행자들이 참고해야 할 주의 사항도 마련, 각 공항 등에서 홍보키로 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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