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미용학원들이 네일, 스킨케어, 왁싱 등 각종 미용기술 자격증 취득을 위한 강의 수업료를 내달 일제히 인상할 방침이다.
아메리칸, 뉴욕네일, 엘림 등 3개 한인미용학원은 19일 퀸즈 플러싱 소재 한우촌 식당에서 학원장 모임을 갖고 학원 수강료 인상안을 마련했다.이들 3개 학원은 내달 초 크리스천, 내쇼날 학원 대표를 포함한 모임을 갖고 최종 인상안을 결정, 내달 중순부터 수강료를 올릴 방침이다.
이날 합의된 잠정 인상안에 따르면 250시간의 교육을 하는 네일반은 종전대로 1,200달러 이상, 스킨케어반(600시간)은 4,500달러 이상, 왁싱반(75시간) 250달러 이상, 토탈헤어반(1,000시간) 7,500달러 이상의 수강료를 받기로 했다.
학원들은 그동안 과당 경쟁이 심화되면서 네일반 경우 700달러까지, 왁싱은 150달러까지, 스킨케어는 3,000달러 선까지 낮춰 받았었다.
이번 결정은 2∼3년전부터 시작된 수강료 덤핑 경쟁으로 학원들의 수익기반이 급속히 무너지고 있는데다 일부 학원에서는 편법수업이라는 폐해까지 등장, 당국으로부터 단속대상이 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는 게 학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학원 관계자들은 그동안 학원간의 제살깎기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업계 존폐 위기로까지 번지고 있어 업주들간에 합의를 하게 됐다며 이번 결정은 가격 인상이 아닌 가격 현실화 차원과 편법 수업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례로 네일반 경우 대부분 미국계 학원들은 1,500∼2,000달러까지 받고 있는 상황으로 교사 임금과 시설 투자비 등을 감안하면 최소 1,400달러 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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