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신학대학(학장 조덕현 박사)은 18일 오후 7시 박준서(연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박사를 초청해 가을학기 신학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은 김득해 목사의 사회, 윤명호 목사의 기도, 이충남 목사의 성경봉독, 신학교 재학생들의 특송, 윤사무엘 목사의 강사 소개, 박준서 박사의 특강, 김희건 목사 인도의 질의응답, 조덕현 목사의 인사, 방지각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박준서 박사는 ‘구약신앙의 핵심: 토라를 중심으로’란 제목의 강의를 통해 성경은 인류에게 주신 하나님의 가장 귀한 보물이라고 전제한 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 선민(選民), 성민(聖民)이다. 이스라엘은 선민으로,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 이 둘이 서로 분리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여기에 구약신앙의 핵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박사는 이어 구약신앙은 신앙이 삶과 행동으로 구현되는 행동 중심과 역동적인 신앙이라며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방법은 토라(Torah:하나님의 가르침)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토라는 생활규범으로 구약성경은 토라를 다양하게 표현(규례, 법도, 율법, 법, 계명, 규정, 훈계, 명령, 교훈, 증거, 말씀 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박사는 토라의 구체적 내용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웃과의 관계에 있다며 하나님과의 관계는 절대적 유일신 신앙(Radical Monotheism)에 있다. 이웃과의 관계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원칙으로 신명기 15장11절에 있는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내 형제의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찌니라’에 있고 손을 펴며 더불어 함께 사는 사랑과 공의의 공동체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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