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곡연구회 서병선(가운데) 회장이 최선교사(왼쪽)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최재웅 탈북난민돕기 모금 음악회 행사준비위원장.
뉴욕예술가곡연구회 서병선 회장은 20일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최이현(가명) 선교사에게 탈북난민돕기 음악회에서 모금한 성금 1만달러를 전달했다.
선교집회를 위해 뉴욕을 방문중인 최선교사는 탈북난민돕기 음악회를 주최한 뉴욕예술가곡연구회 서병선 회장 및 최재웅 행사준비위원장과 이날 본보를 방문, 동포들의 정성어린 성금에 감사를 표했다. 이 돈은 최선교사가 지원하고 있는 탈북 가정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서병선 회장은 탈북자들을 돕기 위해 지난 9월21일 뉴욕 효신장로교회와 10월5일 뉴저지 한소망장로교회에서 뉴욕예술가곡연구회 주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열린 탈북난민돕기 모금 음악회에서 경비를 제외, 모두 1만1,000달러를 모금했다며 1,000달러는 한국의 탈북자 정착시설 하나원에서 투병 중인 탈북자녀 김명화(11)·은희(8) 자매의 치료비를 위해 한국으로 보냈고 나머지 1만달러는 최선교사에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선교사는 중국 공안당국의 눈을 피해 점 조직으로 흩어져 있는 탈북자 가정을 한 가구당 매달 100달러씩 지원하고 있다. 그는 미 동포들의 따뜻한 성금으로 처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중국내 많은 탈북자 가구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중국 공안당국의 감시가 더욱 삼엄해져, 탈북자들을 돕는데 극도의 조심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탈북자 사역을 하고 있는 중국내 선교사들에 대한 지원방법과 관련 이들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은밀한 지원을 당부했다.
12월15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최선교사는 내년 3월께 뉴저지에서 북한선교학교를 통해 탈북자 출신 인사를 강사로 초청, 올바른 북한 선교 방향을 알리는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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