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 애인에 1년째 매일 편지
“손으로 쓴 편지가 저만의 사랑법이죠.”
탤런트 김강우(25)가 최근 스투와의 인터뷰에서 독특한 사랑법을 공개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나는 달린다’(극본 이경희·연출 박성수)에서 용접공 무철 역으로 열연 중인 김강우는 극중 무철처럼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김강우는 “여자친구에게도 편지를 정말 많이 써 준다”며 “나만의 사랑법이라고나 할까. 내가 말을 조리있게 하는 편이 아니라 글로 쓰면 내 마음의 120%를 전달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흔히 쓰는 e메일이 아니라 손으로 편지를 쓴다. 김강우가 매일 러브레터를 보내는 여친은 소개로 만난 동갑내기 직장인. 사귄지 1년째인 그녀는 김강우의 편지에 감동할 줄 아는 고운 심성의 여자다.
김강우는 “요즘 촬영 때문에 너무 바빠 만날 시간도 없고 편지도 자주 못하니 가끔 토라지곤 한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김강우가 초등학교 때부터 쓴 시는 줄잡아 공책으로 4권. 김강우는 “꼭꼭 숨겨놓고 외롭거나 힘들 때 혼자 꺼내 읽고 웃곤 한다”고 털어놓았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소설도 가끔 쓰고, 친구 연애편지 대필도 꽤나 해 주었단다.
중앙대 연극학과 97학번인 김강우는 각종 연극과 영화 ‘해안선’ ‘실미도’에 출연했지만,TV에서는 낯선 얼굴이다. 신인으로 캐스팅돼 의아함과 화제를 모았지만 김강우는 당당했다.
김강우는 “물론 부담이 컸지만 모르면 용감해진다고, 주연이라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배우의 힘은 기와 자신감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 김강우는 최대한 ‘나는 달린다’에 집중하고 있다.
김강우는 “그동안 친구들에게 ‘난 급하지 않다. 스물여섯 살에는 중원으로 나가고, 서른둘에는 무림의 고수가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서른둘에는 장풍이나 취권 등 여러 분야가 있지만 특히 왼팔을 잘 쓰는 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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