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5개 보로 사설 버스 운행 기간이 6개월 연장된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5일 시청에서 오는 12월31일로 운행이 중단되는 뉴욕시 사설 버스와 맨하탄행 직행버스 라인의 운행을 2004년 6월까지 연장하는 법안(Intro 596)에 최종 서명했다.
이에 따라 교통국(DOT)은 퀸즈 지역을 운행하는 그린버스라인, 커맨드 버스회사, 퀸즈 서피스, 리버티 직행버스 라인, 트라이보로 코치사 등을 비롯, 뉴욕시 5개 보로에서 운행중인 7개 사설 버스 라인을 6월까지 운행해야 한다.
뉴욕시 7개의 사설버스 회사는 총 1,251개의 로컬 및 직행버스를 보유하며 82개의 노선을 운행하지만 정작 뉴욕시 교통국이 버스를 소유하고 있으며 사설버스 회사는 그 운행 서비스만을 담당해왔다. 사설버스 회사들은 재정악화와 계약협상문제로 오는 12월31일을 마지막으로 운행중단을 예고한 바 있다.
사설버스 운행 연장법안을 제안한 존 리우 시의원(뉴욕시 교통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주위에 지하철역이 없어 사설버스 라인을 이용하는 수십만 명의 승객들을 위해서 사설버스는 계속 운행되어야 한다”며 “향후 6개월간 이 문제를 영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매일 39만5,000여명이 승객이 이용하는 사설버스라인을 갑자기 중단할 수 없어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채택했다”며“다음해 6월까지 보다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교통국뿐만 아니라 시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