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검거할 때 두려움이요? 오히려 짜릿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21일 플러싱 YMCA 청소년 리더십상을 수상한 109경찰서 소속 데니스 김 경찰관은 각종 범인 250명을 검거, 이 방면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어릴때부터 경찰관이 되는 게 꿈이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기 보다 그저 경찰관이 좋아보였기 때문이다.
천직을 하고 있다는 보람때문인지 자신의 일을 즐길 정도로 열성적이고 자부심도 대단하다. 현재 사복경찰팀에서 활약하며 길거리 강도, 마약, 창녀, 포주 단속 등 거의 모든 업무를 맡고 있다.
대학 졸업 후 경찰 아카데미를 거쳐 109경찰서에만 6년을 근무했다. 그가 YMCA 청소년 리더십상을 수상한 이유는 1996년 대학 때부터 YMCA 여름캠프 자원봉사를 시작한 후 매년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도 청소년기에 한때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에 혼란이 생겨 방황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 방식으로 전환, 한국인과 미국인의 문화와 특성을 자신에 맞게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오히려 지금에 와선 양국의 문화를 융합, 사고와 행동의 폭을 넓히게 됐다.
데니스 김은 청소년 캠프를 통해 엄마, 아빠, 형, 친구 노릇을 하면서 청소년들을 이끌어가고 힘든 상황을 헤쳐 나갈 때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며 방황하기 쉬운 청소년들이 코리안-아메리칸으로 살아가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꿈과 희망을 더욱 크게 갖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캠핑장을 만들어 보다 많은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싶어하는 그는 인터뷰를 마치자 마자 범인 검거를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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