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마찬가지로 연말이 다가오면서 강도 등 각종 범죄가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필라델피아 거주 한인 주부가 한국계 은행에 8만여 달러를 입금하러 가다 강도에게 돈을 강탈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주부는 당일 차를 타고 은행에 가는 도중 갑자기 밴이 달려들어 충돌하는 바람에 당황해 있었다. 이때 골목에서 튀어나온 20대 흑인 또는 히스패닉 범인이 자동차 열쇠를 빼앗아 트렁크에 들어있던 현금과 수표가 든 가방을 강탈해 달아났다는 것이다.
연말은 절도 및 강도 행각이 어느 때보다 기승을 부린다. 특히 요즘처럼 불경기가 심할 때는 강절도가 더 극성을 부릴 것은 불문가지다. 그러므로 한인들은 이들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위를 해야 할 것이다. 현금을 소지하고 다닐 때는 인적이 드문 곳을 피해야 한다. 그렇다고 사람이 붐비는 곳이 안전하냐하면 그렇지도 않다. 이런 곳에서는 또 소매치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거액의 돈을 운반할 때는 밤길이나 혼자서 걸어다니지 말아야 하며 차를 타고 다닐 때는 수상한 사람의 추적이나 행동에 신경을 쓰고 조심해야 한다.
강도들은 또 연말연시를 틈타 빈집이나 어린아이와 노약자만 있는 집을 노린다. 그러므로 이에 당하지 않도록 예방 및 대비책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현금을 취급하는 업소들이 특별히 조심해야 할 시기이다.
해마다 이맘때는 주얼리, 청과, 세탁, 식품, 잡화 등 한인업소 가운데 어김없이 절도 및 강도를 당하는 일이 잦다. 심지어는 인명까지도 앗아가는 사건도 발생한다. 그러므로 이를 막기 위한 업소 내 카메라설치, 알람장치와 주얼리 업소 경우 방탄막 설치 등은 방범예방에 필수적이다. 그후 매사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또 사건이 일어나면 작은 것이라도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방범대책을 강화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관할 경찰서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어 사고 미연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평소 관할 경찰서장 및 대민 담당자와 잦은 접촉을 가질 필요도 있다. 사고 방지 및 사후처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연말연시, 한인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만반의 대비책을 세우고 경계심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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