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NSC 고위 관리 비밀리에 대만 파견
미국은 중국을 분노시킬 것이 확실한 국민투표를 대만이 실시하지 못 하도록 막기 위해 국가안보회의(NSC) 고위 관리를 비밀리에 대만에 파견했다고 미국의 ‘위클리 스탠더드’ 최신호가 3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미국 정부가 NSC 동아시아 담당 고위 관리 제임스 모리어티를 대만에 파견, 대만 독립 문제는 물론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도 대만이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못하도록 저지에 나섰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의 스콧 매클렐런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논평을 요구받고 확인을 거부했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대만의 현재 상태를 바꾸려는 어떠한 일방적인 시도들도 미국은 반대하고 있다”고 밝혀 대만의 국민투표 실시는 물론 중국의 전쟁 위협도 환영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그의 발언은 대만이 국민투표 등을 통해 독립을 추진하면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중국의 잇단 위협들에 이어 나온 것이다.
고위 관리 대만 파견설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대만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회담을 위해 다음주 워싱턴을 공식 방문하기 전에 드러난 것이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 랴오왕(瞭望)지 최신호는 중국 인민해방군 장교 2명의 말을 인용, 전쟁이 발발하면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이 책임을 져야 하며 분리주의자들은 “전범이 취급되는 방식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천수이볜 총통은 대만 의회가 통과시킨 국민투표법은 “국가 안보의 우려가 있는문제들을 처리하기 총통이 국민투표를 실시하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고 지난주 강조했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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