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매입단가 높게 책정 소득축소 드러나
국세청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한국지사인 한국MS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탈루세금 320억원을 추징했다.
3일 한국MS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5월~12월 7개월여간 한국MS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 ‘이전가격과세(Transfer Pricing Taxation)’와 관련, 320억원의 세금 탈루한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 3월 전액을 추징했다.
이전가격 과세란 기업이 외국의 특수관계자와 거래하면서 정상가격보다 높거나 낮은 가격을 적용해 세금부담을 회피한 경우 이를 정상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해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국세청에 따르면 한국MS는 소프트웨어 제품을 미국 본사로부터 매입하며 매입단가를 높게 책정함으로써 소득을 축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MS 관계자는 “조사 추징액이 크긴 하지만 본사에서 부담을 했기 때문에 서울 지사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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