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LA경찰국(LAPD) 본부직속 경찰교육 및 훈련부서 총책임자로 근무를 시작하는 폴 김 커맨더(현 LAPD 서부지역 부본부장)는 커뮤니티 치안은 경찰이 아닌 주민들 스스로 해야 한다며 한인들이 이를 깨우치도록 하는 것이 경찰에 몸담는동안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보직이동과 관련, 3일 한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정들었던 한인타운을 떠나 다운타운 파커센터로 사무실을 옮기게 된 김 커맨더는 몸은 멀어지더라도 마음은 항상 한인커뮤니티와 함께 할 것이라며 신입경관 뿐만 아니라 현직 순찰경관, 수퍼바이저급 경관, 특수범죄 전문 경관, 경찰국내에 근무하는 민간인 교육 등 모두 5개 교육분야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된 만큼 경찰관들의 수준이 향상돼 주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7년 경찰에 입문한 김 커맨더는 89년에 루테넌트, 96년에 캡틴, 2002년에 커맨더로 승진했으며 명석한 두뇌를 바탕으로 뛰어난 업무처리 능력을 인정받아 윌리엄 브래튼 경찰국장에 의해 경찰 교육부서 총책으로 임명됐다.
김 커맨더는 신입경관들이 7개월간 교육을 받는 폴리스 아카데미에 자주 드나들 수 있게 돼 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한인경관 모집에도 특별히 신경을 쓰겠다며 특히 LA인근 지역 경찰국에 근무하고 있는 한인경관들을 LAPD로 스카웃하는데 초첨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커맨더는 4년제 대학 졸업장에다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구사능력까지 겸비한 사람이 경찰이 되면 처음부터 주 3~4일 근무에 그로스 5,000달러 이상의 월급을 받는다며 투철한 봉사정신을 가진 한인 청년들이 경찰에 많이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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