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30~40% 교체키로…한나라 공천 파란 예고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대표가 내년 총선 공천에서 당 지지기반인 영남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 가운데 50% 정도를 물갈이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최 대표는 공ㆍ사석에서 공천 단계에서의 현역 의원 30~40% 물갈이를 공언해왔다. 동조단식을 끝낸 이재오 사무총장도 “최 대표가 기력을 회복, 정상적으로 근무하면 당을 곧바로 총선준비체제와 정치개혁체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崔대표는 단식 기간 중 만난 영남권 중진의원에게 이 같은 뜻을 밝힌 것으로 5일 확인됐다.
崔대표는 이와 함께 현재 21명인 한나라당의 전국구 의원이 다시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 같은 목표가 실행에 옮겨지면 한나라당 현역의원 가운데 60~70여명이 공천에서 탈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럴 경우 공천 과정에서 엄청난 진통과 파문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崔대표는 고칠 것은 확실하게 뜯어고쳐 낡은 관행과 이미지를 털어내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대폭 물갈이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한 당직자는 崔대표는 영남에서의 대폭적인 인적 쇄신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론 35% 정도의 물갈이를 해야만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변했다는 점을 내세울 수 있고, 그래야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한국i닷컴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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