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경·견미리 처럼 수술 상담 급증
‘한상궁 턱선 vs 최상궁 눈매’
드라마 ‘대장금’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한상궁(양미경)과 최상궁(견미리)이 중년여성들의 ‘닮고 싶은 성형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10∼20대의 경우 이효리나 전지현 등 닮고 싶은 연예인의 모델이 있었지만,30∼40대 중년의 경우 이렇다할 이상형의 연예인 성형모델이 없었다. 하지만 대장금 열풍 이후 양미경, 견미리가 중년 여성들의 성형모델로 등장한 것이다.
김형준 성형외과의 김형준 원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30∼40대 이후의 중년여성들은 수술 상담을 받을 때 특정 연예인을 지적해서 상담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지만 요즘은 대장금에 나오는 양미경과 견미리처럼 해달라는 상담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어떤 중년여성은 사진을 직접 들고 와 한상궁의 턱선처럼 갸름하게,혹은 최상궁의 눈매처럼 시원하게 고쳐달라고 주문할 정도로 요즘 상궁마마 외모 따라하기가 ‘이효리’ 못지않게 인기라는 게 김원장의 설명이다.
내 고운 얼굴선이 부럽더냐?
나이가 들면 뺨 주위가 푹 패여 나이가 더 들어보이거나 빈곤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양미경의 경우 볼 살이 예쁘게 자리잡혀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이는데다 둥글고 갸름한 턱선은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최근 성형외과를 찾은 주부 K씨(35·서울 목동)는 “나이가 들면서 볼살과 턱선이 점점 두꺼워지면서 밑으로 처져 보기 흉할 정도”라며 “한상궁처럼 갸름하고 깔끔한 얼굴로 변신해 처녀시절의 모습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뭐, 내 눈매를 따라하겠다고?
반면 견미리의 경우,시원스럽게 큰 눈과 오똑한 콧날의 서구적인 외모가 특징이다. 특히 동양인에게 발견되는 몽고주름(눈 윗부분의 살이 아랫부분을 살짝 덮어 내린 눈 앞쪽 주름) 없이 탁 트인 눈매는 시원스럽고 뚜렷한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도 눈꺼풀이 처지지 않아 중년여성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을 정도이다.
한 주부는 “지적이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최상궁(견미리)의 눈이 너무 예쁘다”며 “주름 없는 눈가는 실제 나이가 40대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라며 부러워했다.
이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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