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스 파크웨이의 운동화’
시인 서량씨가 두번째 시집 ‘브롱스 파크웨이의 운동화’(문학사상사)를 펴냈다.
시인이자 정신과 의사인 서량씨는 첫시집 ‘맨하탄 유랑 극단’ 이후 2년만에 인간에 대한 사랑을 담은 두번째 시집을 세상에 내 놓았다.
’브롱스....’에는 서시인이 만난 사람들에 대한 적지 않은 관심과 함께 서씨의 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관심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정신과 전문의답게 자신이 만난 사람들의 개성, 심정, 환경, 인격 등을 꿰뚫고 그들이 지닌 내면의 진실을 밝히고 있다.
클라리넷과 색소폰을 멋지게 부는 서시인은 경쾌하면서 슬프기도 한 클래식 음악을 느끼게 해주는 시 구절들을 통해 자신의 감정들을 표현하고 있다.
서울의대를 졸업, 뉴저지 홀리네임병원과 코넬의대에서 수련의 과정을 마친 서시인은 뉴욕 웨체스터 정신건강 센터 원장직을 맡고 있다. 미동부한국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그는 1988년 뉴욕한국일보 신춘 문예 시부문에 당선됐고 1994년 한국 <조선문학>을 통해 문단에 등단했다.
■대륙의 바람
소설가 이동휘씨가 6.25라는 상실된 역사를 주제로 작가의 철학을 재조명한 장편 ‘대륙의 바람’(푸른사상)을 펴냈다.
’대륙의 바람’은 6.25의 비극적 현실, 사상의 갈등, 국제사랑의 갈등, 미국에서의 한인 2세의음영을 그린 작품.이 작가는 커다란 소용돌이이자 파도였던 6.25 전쟁의 슬픈 상처를 다시 더듬고 사랑과 가족의 평화를 작품 속에 담았다.
친아버지의 좌익사상, 양공주라고 손가락질 받는 어머니, 어머니가 결혼한 미군대위 마이클 사이에서 주인공 찬우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데....
부산동아대학을 졸업,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이씨는 제3회 ‘어피포도 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고 월간광야와 조선문학에 단편소설이 당선돼 문단에 등단했다.
▲문의: 498-937-1256
■ 한국해방?
’미국이 한국 전쟁에서 보여준 행동은 진정 한국인들의 자유를 위한 것이었는가’.’북한은 왜 미국을 겨냥한 핵폭탄을 개발하려고 했는가’.
작가 아서 파원은 저서 ‘한국해방?’(Liberating Korea?, 벨마 출판)을 통해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북한이 미군의 침략을 원치 않는다면 당연히 미군을 쫓아낼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했을 것이다. 부시 행정부가 주장한 대로 이라크측이 대량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결코 미군에 의해 점령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러시아를 보면 알 수 있다. 미국은 소련 사람들을 미워하지만 러시아를 침공한 적이 없다. 그 이유는 미국 도시에 폭탄을 투하할 러시아의 보복
이 두려워서다’.
파원의 저서는 한국의 해방 후부터 한국전쟁에 이르는 역사의 격변기 동안 한국에 주둔한 미군 장성들이 비밀리에 기록한 전쟁 기록 메모들을 바탕으로 미군의 양민 학살 등을 폭로하고 있다. 관련 미군 장성들의 사후에야 비로소 출판될 수 있었던 이 책은 미군의 한국 주둔 동안 일어났던 감춰진 사건들과 관련 사진들을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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