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파주시 법원읍 대능리 전모(44.농 업)씨 집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온 안모(43.농 업)씨가 9일 오전 10시 40분께 파주시 낙원묘지 야산 나무아래에서 숨져 있는 것 을 경찰이 발견했다.
안씨의 목에는 점퍼 허리끈이 매어져 있었으며 외상이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 았다.
경찰은 안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상태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끈이 끊어지 면서 땅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씨의 고등학교 동창인 안씨가 사건 전날 밤 8시께 도박빚을 융통하려고 전씨 집을 찾아가 전씨 아내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한 점, 범행 추정시간인 25일 새벽 5시 부터 2시간동안의 행적이 확인되지 않은 점 등 미심쩍은 부분이 많아 이 사건의 용 의자로 최근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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