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이 내년 연말에 6.65%까지 크게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모건 스탠리, 골드만 삭승 등 24개 메이저 금융회사들로 구성된 ‘본드 마켓 어소시에션(BMA)’은 8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현재의 금리를 내년 가을까지 계속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내년 6.65%까지 크게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BMA는 ‘2004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45년만에 최저치 1%를 유지하고 있는 연방기금금리도 내년 말 1.75%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기지 융자업계 2위 업체인 컨트리 와이드사도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12월말까지 5.8%까지 상승하고 내년에는 6.2%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컨트리 와이드사는 이같은 모기지 이자율 상승추세로 인해 11월의 주택 모기지 융자액은 222억 달러로 10월의 290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모기지 뱅커스 어소시에션’(MBA)도 모기지 이자율이 대폭 상승될 것으로 보이는 2004년에는 재융자액이 올해보다 80%까지 감소한 4,340억 달러 수준에 머물 것이며 미 전국 주택판매도 올해의 694만 채 보다 6.7%가 줄어든 648만 채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BMA는 이 보고서에서 달러화 약세 추세가 내년에도 계속되고 실업율은 올해보다 0.2% 줄어든 5.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기업투자액은 올해 2.4%에 비해 대폭 늘어난 9.3%의 증가세를 보여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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