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들이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서니사이드 44가 아파트 4층에서 치솟고 있는 불길에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본보 독자>
11일 오후 2시34분께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서니사이드 44가 43애비뉴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화재는 오후 2시11분께 콘에디슨사의 전기 합선으로 맨홀이 폭발하자 20여분 뒤 인근 6층 아파트 건물(43-30 44 St.) 4층의 전선에서 누전이 일어나 발생했다. 이 화재로 아파트 4층의 한 방이 전소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뉴욕소방국 션 존슨 대변인은 맨홀 폭발로 소방차가 출동했는데 바로 옆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빠르게 진화할 수 있었다며 화재의 원인은 맨홀 폭발로 인한 전기 누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옆동에 거주하는 S씨는 땅속에서 구렁구렁 거리는 소리가 난 뒤 맨홀이 폭발했으며 이어 4층 아파트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며 30여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큰 화재가 발생한 줄 알았는데 피해가 크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화재로 인근 도로가 차단, 교통체증이 빚어졌으며 대피한 주민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화재가 더 퍼져나가지 않기만을 바랐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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