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에이전트 슬러거인 게리 셰필드(35)의 뉴욕 양키스행이 마침내 성사됐다. 양키스와 셰필드는 17일 입단기자회견을 갖고 3년간 3,900만달러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 가운데 1,350만달러는 양측은 이미 수주전 계약의 기본틀에 잠정합의를 했으나 세부사항을 놓고 밀고 당기기를 거듭, 지금까지 계약을 공식발표하지 못했는데 셰필드가 지급유예된 돈을 없애달라는 요구를 철회함에 따라 마침내 계약이 이뤄지게 됐다. 7차례 올스타로 뽑힌 셰필드는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3할3푼, 39홈런, 132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케빈 브라운과 하비에어 바스케스로 마운드를 보강한 데 이어 셰필드로 타선을 강화, 커트 쉴링과 클로저 키스 풀크를 영입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 보조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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