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에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Democratic Party(디모크래딕 파아리―민주당) 후보가 되겠다고 나선 사람은 오늘 현재 9명이다. 이들은 1월부터 6월까지 계속될 각 주의 primary(프라이머리) 즉 예비선거를 통해 자기를 지지하는 delegate(델리기트―대의원)들을 끌어모으게 된다. 그리고 7월 보스턴에서 열리는 national convention (내셔널 컨벤션―전당대회)에서 그때까지 누가 가장 많이 지지 대의원을 끌어모았는가를 투표를 통해 확인하고 그 결과 민주당의 대통령후보가 결정된다. 이런 절차를 통해 결정된 각 당의 “대통령후보”는 presidential candidate(프레지덴셜 캔디데이트) 또는 presidential nominee(프레지덴셜 나미니)라 한다. nominee는 대통령후보로 nominate(나미네이트―지명) 받은 사람이란 뜻이다. 예비선거에 출마한 사람들도 presidential candidate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정확한 명칭이 아니고, presidential hopeful (프레지덴셜 홉훌―대통령 희망자) 또는 presidential contender(프레지덴셜 컨덴더-대통령 경쟁자)가 더 정확한 명칭이다.
Republican Party(리파블리컨 파아리―공화당) 대통령후보는 물론 붓쉬 대통령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붓쉬에게 도전하는 경쟁자는 한명도 없는줄 알고있지만, 실은 민주당 경쟁자들보다 많은 14명이나 된다. 그러나 이들은 이름이나 한번 내보고 싶거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까해서 나선 사람들에 불과하다. 그래서 언론은 이들을 깡그리 무시한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지난 12월30일 “재미삼아” 이들 14명 중 몇 명을 소개했을 뿐이다.
민주당 presidential hopeful 9명 중 현재 front runner(후론트 라너―선두주자)는 Howard Dean이고 그 뒤를 Clark, Kerry, Lieberman, Gephardt, Edwards 등이 따르고 있다. 나머지 3명은 long shot(을로옹 샷) 즉 가능성이 희박한 사람들이다. long shot은 농구나 축구 같은 경기에서 먼데서 골을 향해 던지거나 찬 공을 가리키는 말인데, 이것이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뜻으로도 쓰이는 것이다. 붓쉬에 도전하는 이름없는 14명은 long shot 정도가 아니라 the longest of the long shots (덜 롱게스트 오브 덜 로옹 샷츠) 즉 전혀 희망이 없어보이는 경쟁자들이다. 어떤 선거든 선거에서 진 사람은 다 loser(을루우저) 또는 also-ran(올소랜)이라 부르고 당선자는 winner(위너)라 한다. also-ran은 “뛰긴 뛴 사람”이란 재미있는 표현인데, 원래 경마에서 3등 이하로 들어온 말을 가리키는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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