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10-40%선, 대학 지원금 삭금으로 불가피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9일 제출할 예산 계획안에서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컬리지와 CSU, UC에 대한 지원금이 대폭 삭감될 것으로 보여 이들 공립학교의 학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6일 주정연설에서 대학 예산 삭감을 시사한 바 있다. 슈워제네거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의 대학들도 재정 적자 사태에 동참해 아픔을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CSU와 UC에 입학하는 캘리포니아 거주자에 대해 10% 학비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또 대학원 진학 학생들에 대해서는 40% 인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주정부 예산 중 중산층 학생들에 대한 학자금 지원금도 줄일 계획이다. 가구 수입 적용기준을 낮춤으로써 줄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가구수입이 6만 6,700달러 이하이고 식구가 네명 이상인 학생의 경우에 학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UC와 CSU 학비는 지난 13개월동안 미국 역사상 최고 증가율인 40%를 기록했다. 두 대학은 지난 2002년 12월 대학생과 대학원생에 대해 각각 10%와 15%씩 학비를 인상한데 이어 지난해 가을학기에는 대학 학비를 30% 인상했다.
이번에 CSU 학비가 10%인상될 경우 학생당 평균 학비는 2,572달러에 257달러가 추가로 늘어나게 된다. UC의 경우 현재 4,984달러인 학비(캠퍼스비 등 기타 비용 고려시 5,530달러)가 10%인상되면 학비부담은 5,200달러(기타비용 포함시 6,843달러)로 늘게 된다.
UCLA 법대에 지원하는 캘리포니아 거주학생인 경우에는 1만 7,011달러에 달하게 될 전망이다. 2년제 커뮤니티 컬리지의 경우에도 이번에 한 학점당 18~26달러 학비를 올림으로써 총 44%의 학비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UC와 CSU에 지원하는 캘리포니아 비거주민 학생들에 대해서는 20% 학비 인상이 전망된다. 비거주 UC 대학생과 대학원생 학비는 현재 각각 1만 9,740달러와 1만 9,333달러, UCLA는 2만 9,2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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