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실상 증언나선 지해남씨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돕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하고 싶습니다”
6일 LA를 방문한 탈북자 지해남(55·사진)씨는 수많은 북한주민들이 외부세계와 단절된채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이들이 자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평소 뜻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지씨는 또 북한주민 및 탈북자들을 위한 지원활동에 미주한인사회가 적극 나서줄 것도 요청했다.
작년 6월 연방의회에 출석해 북한실상에 관해 증언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지씨는 함흥출신으로 1998년 9월 북한을 탈출했다가 2000년 10월 산동반도 인근 공해상에서 배를 타고 이동중 중국어선에 나포돼 그해 12월 강제북송돼 혹독한 고초를 겪었다. 지씨는 이 과정에서 아들이 굶어 죽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
기회를 엿보던 지씨는 2001년 1월 다시 북한을 탈출, 작년 1월 마침내 한국에 정착했으며 이후 자유민주총연맹 탈북예술인 교육문화센터에서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북한실상 증언 및 탈북자 규합 등에 앞장서 왔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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