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후원 환경미화 운동
‘천사의 도시를 더욱 아름답게’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한인자원봉사자협회(PAVA·회장 강태흥), 한인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이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 후원한 제2회 한인타운 환경미화 운동에 10일 한인교계와 단체, 가족 단위별로 약 600여명과 라틴계 100여명이 참가해 아름다운 타운 가꾸기에 한마음으로 동참했다.
한인들은 LA한인타운지역과 우정의 종각, 그리피스 팍등 3개 지역으로 나뉘어 3시간동안 거리 청소에 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에는 라틴계 주민등 이웃 커뮤니티들의 호응도 돋보였다.
라틴계 주민 100여명이 한인들과 나란히 타운 청소에 나섰고 지난해 타운 미화 운동에 고무된 맥아더팍 인근 커뮤니티에서는 주민의회 중심으로 700여명의 라틴계 주민들이 지역 청소에 나서 한인 타운에서 시작된 환경 미화 운동이 이웃을 확산되고 있다.
이날 오전9시부터 한인타운 서울 국제공원에 모여 청소구역을 배정 받은 참석자들은 한인타운 동쪽(버몬트가)와 서쪽(웨스턴가)로 나뉘어 올림픽가에서부터 베벌리 블러버드까지 북상하며 정오까지 거리에 버려져 있는 오물을 수거하고 낙서를 지우기 등 미화 작업을 벌였다. 또 동시에 우정의 종각 주변 과 그리피스 팍 주변 환경정화 작업도 각각 원불교 교당 한인 신자들과 한인 산악회 중심으로 이뤄졌다.
“가족들과 함께 거리를 돌며 직접 청소를 하는 것이 즐겁고 한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한 달에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한인 이지선(14세)양은 거리에 버려진 종이등 쓰레기를 주우며 마냥 즐거워했다.
행사를 주관한 강태흥 회장은 “이 캠페인 단순한 환경미화 운동이 아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할 한인 2세, 3세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한인들의 이미지와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라틴계 커뮤니티가 이 캠페인에 동참했고 LA시가 적극 지원하고 있어 이 캠페인이 LA시 전체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성영락교회, 동양선교교회, 주님의 영광교회, 세계 아가페 선교교회, 오렌지카운티 원불교, 그리스팍 동우회 등이 단체로 참가했고 많은 한인들이 가족단위로 개별 참가했다. 또 탐 라본지 시의원, 마틴 러드로우 시의원, 이반 버크 카운티 수퍼바이저 등이 참석해 한인들을 격려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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