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뉴욕증시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기업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스닥 시장이 2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4.86 포인트 (1.19%) 상승한 2,111.78로 마감돼 2,100 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6.40 포인트 (0.25%) 오른 10,485.30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42 포인트 (0.48%) 추가된 1,127.28로 각각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 약세의 주된 원인이었던 고용시장의 약세 여파로 이날 증시는 등락을 거듭했고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여러차례 하락세로 돌아서는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 후반 주요 기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시장 전반이 활력을 되찾았고 결국 주요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마감됐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3.2%),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1.5%), 노벨러스 시스템스(2.8%)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오르면서 투자 분위기를 달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2% 상승했다.
이번주 실적발표가 예정된 인텔은 그동안의 상승세가 부담스러웠던 탓인지 0.5% 오르는데 그쳤다.
야후(3.4%)와 선 마이크로시스템스(2.6%), 애플 컴퓨터(3.2%) 등 실적발표 예정 기업들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면서 기술주들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델타항공(0.2%), 제너럴 일렉트릭(0.9%) 등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다른 주요 기업들도 상승세를 보여 기업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음을 반영했다.
전통 우량주 가운데서는 투자업체들로부터 투자의견 상향조정을 받은 건설장비 업체 캐터필러(2.5%)와 에너지업체 엑손모빌(1.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투자의견이 하향된 알루미늄업체 알코아(-3.4%)와 제약업체 머크(-2.6%)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 동시상장 계획이 발표된 컴퓨터 및 주변기기업체 휴렛 패커드(2.1%), 증권업체 찰스 슈왑(3.7%), 약국 체인업체 월그린(1.7%), 에너지업체 아파치 코포레이션(0%), 소프트웨어업체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스(-0.8%), 모기지업체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1.2%) 등의 등락은 엇갈렸다.
거래양상은 활발해 거래소 14억7천만주, 나스닥 22억5천만주 등 비교적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두 시장 모두 오른 종목 비율이 내린 종목의 거의 두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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