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평통 자문위원들이 납부하도록 되 있는 연 회비가 제대로 걷히지 않고 있다.
김영환 시카고 평통 회장에 따르면 현재 미중서부지역 평통위원의 숫자는 모두 127명으로 이들은 연간 300달러씩의 회비를 납부해야 하나 현재 11기 평통 전체 위원수의 24% 정도인 30여명 가량이 아직까지 회비를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인 임기에 돌입한 11기 평통 위원들이 회비를 납부해야 하는 기한은 규정상으로는 올 5월31일까지다. “그러나 실제로 이 같은 기한이 적용될 경우 임기 첫 번째 연도의 사업계획을 원활하게 이행할 수가 없다는 점에서 적어도 지난해 말까지는 자문위원 회비를 납부하도록 촉구했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일부 인사들은 평통자문위원이라는 직함에만 관심을 가졌을 뿐 자문위원으로서의 의무수행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게다가 “평통 자문위원의 경우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직위라는 점에서 설령 자문위원으로서의 자질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도 아무런 제재를 가할 수 없다는 부분도 문제가 된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또한 “일부 자문위원들의 경우는 특히 지난 10기 때에도 회비를 내지 않았는데 11기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위원 추천과정에서부터 이미 문제가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도 제기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영환 시카고 평통 회장은 “평통은 별 다른 수입원이 없이 자문위원들의 회비가 평통 재정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위원들이 회비를 제대로 납부해 주신다면 본 단체의 사업과 업무를 진행에 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