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트도 최소 5게임 결장
남은 수퍼스타는 게리 페이튼 뿐
칼 말론과 샤킬 오닐에 이어 코비 브라이언트도 고장났다. 이제 ‘호화군단’ LA 레이커스에 남은 수퍼스타는 게리 페이튼밖에 없다.
레이커스의 필 잭슨 감독에 따르면 13일 원정경기 1쿼터 종료 5.7초 전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의 키드릭 브라운의 파울로 인해 작년 6월에 수술로 고친 오른쪽 어깨가 다시 고장난 브라이언트는 자기공명촬영(MRI) 결과 수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결장기간이 3주 이상으로 길어질 가능성이 있어 부상자명단에 올려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5경기에는 뛰지 못할 전망이다. 브라이언트는 성폭행 혐의 재판 때문에 2월에도 1경기, 3월에는 2경기에 결장해야할 가능성도 높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메일맨’ 말론이 무릎 부상으로 9경기, ‘공룡센터’ 오닐이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5경기씩 결장한데 이어 브라이언트까지 부상자 대열에 올라 전력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셋이 합쳐 게임당 56점에 26리바운드가 빠지게 된 것이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최근 4연패의 수모를 당했던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퍼시픽 디비전에서 선두 새크라멘토 킹스에 2.5경기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잭슨 감독은 이에 대해 물론 바라던 일이 아니지만 그러기에 팀에 선수가 12명 있는게 아니냐며 길게 놓고 보면 우승 목적에 큰 영향을 줄 일들은 아니다라며 아직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는 곧 가드를 영입할 계획을 암시했다.
게임당 22점으로 시즌 득점랭킹 7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가 캐발리어스를 89-79로 물리친 경기에서 1쿼터 종료 5.7초 전에 다쳤다. 3점슛 시도 ‘페인트 모션’으로 팝콘처럼 톡∼ 공중에 튀어 오르게 만든 브라운이 브라이언트의 어깨에 떨어진 것.
브라이언트는 곧 찡그린 얼굴로 자유투를 성공시켰지만 2쿼터에서 5분을 견디지 못하고 퇴장했다.
한편 오닐은 13일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14일 덴버 너기츠와의 홈 경기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고 말론은 아직 복귀예정 날짜조차 거론되지 않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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