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자-비접종자 독감비율 차이없어
올 겨울 미국에서 접종된 독감 백신은 독감으로 보이는 증세에 전혀 효능이 없거나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 15일 보도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전에 독감 백신을 접종한 사람 1000명 가운데 149명(14.9%)이 독감으로 보이는 질병에 걸렸으며, 비접종자 402명 가운데는 68명(16.9%)이 독감증세를 보여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 사이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연구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소아과 병원 직원들을 상대로 한 것으로 보고서는 1차 조사 결과 “(백신의) 약효가 없거나 거의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올 겨울 미국에서는 예년보다 빠르고 강력한 독감이 기승을 부려 사람들이 앞다퉈 백신 접종에 나섰으며, 이로 인해 백신 공급난까지 생겼었다. 그러나 아벤티스와 키론사가 생산한 올 겨울 독감 백신은 이번 시즌 유행한 푸젠 A형 독감 바이러스를 함유하지 않았으며, 백신에 포함된 다른 백신 바이러스와 오버랩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예방효과가 있을 것이란 보건당국의 기대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CDC에 따르면 독감은 2주 전 미국내 42개주에서 지난주 38개주, 그리고 이번 주에는 20개주에서만 발견되는 등 진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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