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스포츠 드링크로 채워
청소년 비만조절 도움 안돼
교내 벤딩머신에서 소다가 사라지고 있는 것은 낭보이다. 그러나 배드 뉴스는 소다대신 그 자리에 주스 드링크 등 다른 ‘설탕 물’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아동비만이 늘어가자 미전국 소아과학회 및 학부모들의 항의로 많은 학교들이 교내 벤딩머신에서 소다 판매를 금지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로써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소다 판매 금지로 연간 수백만달러의 킥백을 잃을 것을 두려워한 학교 당국자들이 소다대신 스포츠 드링크나 주스 드링크로 채우고 있다는 것.
문제는 이들 드링크들이 소다보다 건강음료로 간주되고 있지만 영양학자들에 따르면 사실은 소다에서 탄산만 뺏을 뿐 일반 소다보다 칼로리도 더 나가고 설탕 함유량도 더 많다는 것.
챕힐에 소재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배리 폽킨 영양학 교수는 “스포츠 드링크나 주스 드링크는 단순한 설탕물로 체중조절이나 비만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또 벤딩머신에 우유 등 건강음료를 넣은 학교들 중에는 소다 판매는 58%나 급감하면서 우유등 유제품 판매는 42%나 늘어난 실례가 있다.
이에 학부모들은 교내 벤딩머신에서 소다가 사라졌다고 안심만 하지말고 학교를 방문 벤딩머신에 들어있는 음료와 음식의 종류를 살피고 학교 당국에 건의하는 한편 자녀들에게 건강음료와 음식 선택에 대한 교육을 별도로 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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