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많이 와 있었다. 드라이브웨이의 눈을 대강 치우고 차를 거라지(차고)에서 빼다가 드라이브웨이 끝의 경사진곳으로 뒷바퀴 둘이 미끄러져 내려갔다. 눈속에 빠진 바퀴가 헛돌아 차를 드라이브웨이 위로 끌어올릴수가 없었다. 하는수 없이 내가 가입한 auto club(오도 클럽―자동차 운전자 클럽)의 Emergency Road Service(에머어젠씨 로오드 써어비스―긴급노상구조반)을 전화로 불렀다. 30분쯤 후 tow truck(토우 트럭―견인차)이 와서 내 차를 눈속에서 드라이브웨이 위로 끌어올려주었다. 물론 돈 한푼 내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AAA(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미국자동차운전자협회)의 멤버이기 때문이다.
자동차클럽은 AAA(‘트리플에이’라고 읽는다) 말고도 몇 개 더 있다. 그러나 가장 규모가 크고 잘 알려진 것은 역시 AAA다. 1년에 80불 내외의 dues(듀우즈―회비)를 내면, battery(배더리)가 나갔을 때, 휘발유가 떨어졌을 때, 차 안에 키를 놔두고 문을 잠궈버렸을 때, flat tire(훌랫 타이어) 즉 타이어에 펑크가 났을 때 등등 emergency(에머어젠씨―긴급사태)가 발생했을 때 tow truck이 와서 무료로 도와준다(남의 차를 타고 가다 이런 일이 생겨도 똑같은 혜택을 받는다). 1년에 한 번만 도움을 받아도 1년 회비 값은 충분히 뺀다. 돈을 낸만큼 가치가 있다. 영어로 말하면 It’s worth the money.(잇츠 워스 더 마니)다.
A: Triple A Emergency Road Service. May I help you?
B: Yes, I’m locked out of my car.(I’ve locked the keys in the car.)
A: 트리플 에이 긴급노상구조반입니다. 도와드릴까요?
B: 네, 키를 차안에 놔두고 문을 잠구어버렸어요.
A: Are you a member of any auto club?
B: No.
A: Join one. It’s worth the money.
A: 너 자동차 클럽 멤버니?
B: 아니.
A: 하나 가입해둬. 돈 낸만큼 가치가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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