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공계 박사학위 취득 후
▶ 95년 이후 매년 증가세
미국대학에서 이공계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귀국하지 않고 미국 잔류를 선택하는 한국 유학생의 비율이 2001년 기준 2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크 리지 과학교육기구(ORISE)가 전국과학재단(NSF)과 공동으로 과학 및 엔지니어링 분야의 박사학위를 취득한 해외 유학생들의 미국 체류 현황을 집계한 결과, 한국은 21%를 기록, 인도네시아(18%) 다음으로 해외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미국 체류 비율이 가장 높은 유학생 출신 국가로는 중국이 9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86%), 영국(53%), 캐나다(62%), 그리스(53%), 독일(48%), 대만(40%), 일본(24%), 브라질(25%) 순이었다.
한국 출신 유학생 경우 지난 1987년 이공계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5년 뒤인 1992년까지 귀국하지 않고 미국 체류중인 비율도 17%로 조사됐다.
학위 취득 후 5년 단위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995년에는 11%, 1997년 9%, 1999년 15%, 2001년에는 21%였다.
전체 유학생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001년도에 이공계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5년 이내에 귀국하지 않고 있는 미국내 해외 유학생 출신은 전체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1989년의 49%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준.
또한 1991년 박사학위 취득자 가운데에서도 58%는 10년 뒤인 2001년에도 여전히 미국에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본국으로 돌아가길 포기하는 해외 출신 유학생들은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01년 기준, 미국에 잔류 중인 해외 유학생 출신 가운데에는 전기공학(75%), 컴퓨터 사이언스(70%), 물리학과(73%), 생명과학(73%) 전공자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경제학과와 사회과학 분야 전공자는 체류 가능성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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