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워싱턴주에서 광우병 감염 소가 발견된 이래 소비자들의 오개닉, 내추럴 등의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새 레벨 규정 도입을 추진중이다.
일반적으로 ‘오개닉’ 쇠고기의 경우 대량 생산된 일반 제품에 비해 약 100%, ‘내추럴’ 쇠고기의 경우 약 50% 비싼 가운데 사실상 아무 신선한 쇠고기나 ‘내추럴’이란 레벨을 붙일 수 있는 등 생산업자들이 단어의 의미를 저마다 다르게 사용,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어 왔다.
아메리칸 과학·보건협의회의 루스 카바 영양 디렉터는 “레벨의 정확한 의미를 알기 위해 생산업자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식품 레벨 허가업무를 맡고 있는 농무부(USDA) 산하 식품안전 및 검사 서비스(FSIS)는 단어의 정의를 명확하게 규정, 같은 이름의 제품이 생산업자에 관계없이 일관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규정을 올 봄까지 마련키로 했다. 생산업자들은 앞으로 성장호르몬 투약 안 함, 항생제 투약 안 함, 목초 사육, 곡류 비육 등의 레벨을 붙이기 위해 이를 입증할 만한 충분한 서류를 FSIS에 제출해야 한다.
<김장섭 기자>peter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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