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0일 국정연설을 통해 “미국은 국가 안보와 번영을 향한 올바른 코스로 가고 있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업을 감당하기 위해 도중에 흔들리거나 포기하지 말고 현재의 진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취임 3주년이 되는 날에 맞춰 국정연설 일정을 조정한 부시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필두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의료보험 확대 ▲불법체류자에 대한 임시체류비자 발급 ▲전통적인 가치 고수 등 차기 대선의 쟁점이 될 주요 이슈에 관해 약 50분간 연설했다.
국내 현안에 앞서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한 언급으로 연설을 시작한 부시 대통령은 “9.11이래 28개월간 미국내에서 단 한건의 테러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테러와의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경제문제와 관련, 부시 대통령은 자신이 단행한 ▲감세의 효과로 경제가 활성화됐다고 주장하고 5년 시한의 감세법을 영구화해줄 것을 의회에 촉구했다. 그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주택소유율과 낮은 인플레 등을 들어가며 “미국의 경제를 낙관한다”고 말하고 “노동인력을 위한 취업훈련과 근로자들의 재취업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실행방안으로 그는 ▲각 지역의 커뮤니티 칼리지에 취업훈련을 위한 연방정부의 무상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의료비 상승을 억제하고 ▲무보험자를 줄이겠다고 약속하고 세부시행안으로 ▲디덕터블을 높이는 대신 프레미엄을 낮춘 저가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보험사에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근로자들이 의료비용으로 페널티를 물지 않고 적립금을 인출할수 있는 의료저축구좌를 신설할 것이며 적립금에 대해 면세조치를 취하는 안을 제시했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