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규모의 대형 저가의류 소매체인인 ‘팩토리투유’(Factory 2-U)사가 지난 13일 챕터11 파산보호신청을 해 관련 한인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총 7,350만 달러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회사는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방 파산법원에 재무구조개선과 구조조정을 이유로 챕터11 파산보호신청을 접수했다.
이 회사는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전체 채무 중 팩토링 회사 등 금융기관 보유한 4,500만 달러 상당의 채무에 대해서는 ‘CIT비즈니스크레딧’사로부터 채무변제 보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팩토링을 이용해 거래한 의류업체들의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인 팩토링사인 ‘하나금융’ 서니 김 사장은 “우리 회사를 이용해 이 회사와 거래한 한인업체들의 거래액은 지난 3년 동안 700여 만 달러 정도”라며 “지난 해 연말부터 이 회사의 재정상태 악화를 이유로 대부분의 한인업체들이 거래를 중단해 한인업체들의 피해는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고 ‘파이낸스원’사 김기현 사장도 “최근 거래한 한인업체들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너럴금융’ 고동호 사장은 “팩토링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 거래한 일부 한인업체들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인의류협회(회장 최대호)는 아직까지 협회에 한인업체들의 피해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해 ‘레퍼런스’사에 이어 연초 또 다시 대형의류소매 체인의 파산했다는 소식으로 점차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업계 경기가 큰 타격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우려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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