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고령 선수 제시 오라스코(46)가 24년 커리어를 마감했다. 21일 소속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은퇴를 통보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거의 ¼세기를 뛸지 그 누가 알았는가.” 오는 4월21일 47세가 되는 왼손 구원투수 오라스코는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올해는 25년만에 처음으로 여름을 가족과 함께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9년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라스코는 토탈 9개 구단에서 뛰며 1,248차례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것을 포함해 통산 1,252경기에 투수로 등판했다. 이는 둘 다 메이저리그 신기록이다. 또 메츠 팬이라면 오라스코가 86년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지막 타자 마티 배럿을 삼진으로 잡아 팀의 우승을 확정지은 순간 글러브를 하늘을 향해 던지고는 환호하는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
지난해 샌디에고 파드레스, 뉴욕 양키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 3개 구단에서 뛰며 2승2패에 방어율 7.68을 기록한 오라스코의 통산 전적은 87승80패에 144세이브, 방어율은 3.16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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