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후버 코너에 건설될 예정인 초대형 콘도미니엄 빌딩 투시도.
‘칸개발’ 추진
윌셔-후버 30층
1억5천만달러 투입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콘도미니엄 단지가 한인타운 한복판에 들어선다.
윌셔와 후버 코너 부지(2902 Wilshire Bl., 667 S. Hoover St. 등 인접 4개 부지)에 30층 규모의 초대형 고급 콘도미니엄 프로젝트 ‘윌셔타워’(가칭)를 한국의 부동산 개발사가 추진하고 있다.
칸 개발사(대표 최순영)는 11만 스퀘어피트(2.5에이커)의 이 부지를 지난 해 12월 중국계 소유주(드래곤사)로부터 1,100만 달러에 매입해 현재 에스크로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1월 5일 에스크로를 오픈해 10월중 에스크로를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이 부지에 30층 높이로 350유닛의 고급 콘도미니엄을 지어 일반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1,500 스퀘어피트의 2베드룸(250개)과 1,700 스퀘어피트의 3베드룸(100개)으로 된 이 콘도의 예상가격은 45만∼60만 달러다. 1∼4층은 주차공간, 5층은 부대상가, 콘도는 6층∼30층에 들어서게 된다. 부대시설로 사우나, 마켓, 세탁장, 스낵바, 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설계는 LA 페이스 의류상가를 설계한 MAI건축 설계사무소(대표 강승우)가 맡았고 총 8,000만 달러로 예상되는 건설비는 한인은행에서 융자받을 예정이다. LA 페이스상가 부지 소유회사인 LA 프로퍼티사도 이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가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오일에 오염된 부지여서 오염제거는 현재의 부지 소유주와 협의해 진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며 “오염제거가 완료된 후에 토지용도변경(CUP)을 신청할 것”이라며 “당초 쌍둥이 주상복합 건물로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건축비용 등을 고려해 단독 30층 빌딩 건축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지난 해 한국의 대북송금 특검 수사에서 핵심인물로 떠올랐던 김영완씨가 2,000만 달러를 투자하려했다 포기했던 땅(본보2003년 6월 25일자 보도)으로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칸사는 LA 프로퍼티사가 추진중인 LA 페이스상가의 마케팅을 대행했던 한국회사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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