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가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조사됐다.
21일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는 지난해 평균 51만1,000개의 제조업 일자리를 확보, 2위에 오른 시카고의 47만9,300개를 앞질렀다.
3위는 디트로이트(32만8,600개), 4위는 필라델피아(23만600개), 5위는 댈러스(20만5,500개)가 차지했다. 샌호제는 18만5,500개, 오렌지카운티는 18만2,500개로 각각 8, 9위에 올랐다.
LA카운티는 1위를 계속 고수했지만 2000년에 비해 일자리가 16%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불경기 여파에다 일자리 해외 유출이 심각해진 탓이다.
산업별 제조업 구성 비율에서 LA카운티는 의류, 항공업에서부터 식료품 제조, 가구 생산까지 다양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별 비교에서도 캘리포니아는 평균 160만명을 고용, 2위에 오른 텍사스(91만7,000개)를 크게 앞섰다.
2001년부터 시카고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분석됐던 LA카운티는 제조업 분류 시스템이 바뀌면서 정상을 되찾았다. 시카고가 강세를 보이는 출판업이 제조업 대신 정보업으로 편입됐기 때문이다. 또한 시카고에 많이 상주하고 있는 대형 공장의 본부 직원들 역시 제조업이 아니라 서비스업 종사자로 분류됐다.
잭 카이저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은 우리가 꼭 보호해야 할 업종”이라며 “상승하는 생산비용과 제조업을 무시하는 경제정책이 캘리포니아 제조업이 극복해야 할 대표적인 위협”이라고 분석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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