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75만불

일본프로야구 통산 세이브기록(260세이브)을 보유한 신고 다카쓰(34)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에 합의,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다카쓰는 22일 화이트삭스와 계약에 합의했는데 계약조건은 1년간 75만달러에 2005년 구단옵션 250만달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년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우스에서 뛴 다카쓰는 지난 시즌 34세이브(2승3패)를 따내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했고 지난해 4월23일에는 카주히로 사사키가 갖고 있던 일본프로야구 세이브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특히 그는 1993, 95, 97, 2001년 등 4차례 재팬시리즈에서 모두 마지막 아웃을 잡아내며 스왈로우스를 챔피언으로 이끌었고 총 10번의 재팬시리즈 경기출장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아 ‘미스터 제로’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다카쓰는 메이저리그 여러 팀으로부터 셋업맨오퍼를 받았으나 마무리 투수로 뛰기 위해 화이트삭스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