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활동 재개...전율 느낀다 소감 밝혀
탤런트 강남길이 4년여 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했다.
강남길은 19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일요 아침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극본 이해수·연출 박복만) 녹화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강남길은 녹화에 앞서 “떨린다. 안방처럼 드나들던 방송국을 오랜만에 들어서는데 모교를 오랜만에 찾는 것처럼 전율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가정사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을 하게 된 데는 아이들의 공이 컸다. 연기활동을 통해 다시 웃음과 행복을 선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재혼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 “아이들이 안정됐고 재혼에 대해 어느 정도는 괜찮게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도 “당분간 재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물꽃마을∼’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한세영 역을 맡았다. 그의 첫 녹화분은 2월1일 방송된다. 그는 99년 8월 MBC ‘마지막 전쟁’ 종영 후 이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다. 한편 강남길은 두 자녀와 함께 영국에 머물렀던 4년여의 영국생활을 담은 ‘강남길의 오마이가드’라는 책을 이달 말 출간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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