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원대비 창업신청 몰려
은행 융자신청도 급증
프랜차이즈의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경기침체와 기업들의 감원 열풍이 거세지면서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다. ‘서브웨이’ ‘7-일레븐’ ‘수퍼 커트’ 등 유명 프랜차이즈에는 창업 신청이 밀려들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프랜차이즈 수는 빠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실제 ‘국제프랜차이즈협회’(IFA)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 8분마다 새로운 프랜차이즈 업소가 오픈한다. IFA는 지난 1999~2001년의 프랜차이즈 수는 16% 증가한 30만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업종도 75개로 다양화됐다. 프랜차이즈가 전체 소매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 고용인구만도 800만여명에 달한다.
특히 프랜차이저들에 따르면 최근에는 감원의 주 타겟이 되고 있는 중간 관리급들의 관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철강업체 매니저로 근무하며 프랜차이즈 샌드위치 샵 창업을 준비 중인 마이클 토볼트는 “철강 비즈니스의 경우 중국 이전바람으로 앞날이 불투명하다”며 “이런 점에서 프랜차이즈는 일종의 보험과 같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프랜데이타’의 리서치 매니저 브래드 모릭은 “많은 사람들은 프랜차이즈가 비즈니스 소유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생각한다”며 “최근 프랜차이즈에 뛰어든 사람들의 경우 고용시장에 따른 장기 투자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내셔널 시티뱅크’의 폴 앤드리오티 부행장은 “지난 18개월 새 프랜차이즈 창업과 관련된 융자 신청이 급증했다”며 “특히 프랜차이즈의 수익성이 증시보다 낫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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