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들 총 자산 감소
현지법인은 다소 늘어
지난해 미국 진출 한국계 은행(지점 12개, 현지법인 3개)의 영업은 지점은 부진한 반면 현지법인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규모는 총 자산은 모두 55.9억달러로 전년보다 다소 증가한 가운데 지점은 감소하고 현지법인은 증가했다.
지점의 총 자산은 35.2억달러로 지난해 말의 40.3억달러에 비해 5.1억달러(12.7%) 감소해 98년 이후부터의 감소세를 지속했다. 현지법인의 총 자산은 우리아메리카은행의 팬아시아은행 인수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말 대비 30.5%증가한 20.7억달러를 기록했다.
지점의 경우 SK 글로발 아메리카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적자가 3,550만달러가 발생했으며 대부분의 지점이 대출도 크게 줄었다. 또한 예금도 외환은행 브로드웨이 지점 매각 등으로 크게 줄었다.
LA지역의 경우 우리은행 지점은 대출이 1억7,000만달러에서 1억6,100만달러로 줄었으며 순익도 680만달러에서 260만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외환은행 지점도 대출이 2억5,800만달러에서 1억5,300만달러로 줄었으나 이익은 720만달러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99년 이후 개선 추세에 있던 한국계 은행의 경영실적은 2001년 하반기 이후 둔화되기 시작해 2003년에는 SK 글로발 사태로 크게 악화됐다
현지법인도 예대 마진폭의 축소 등으로 순이자 마진률이 99년 5.78%에서 2003년 3.77%로 떨어지는 등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계에서는 회복세에 있는 미 경기가 더욱 호전되고 금리가 인상될 경우 그동안의 소극적인 영업 자세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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