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해 11월 중순 취임 이후 야심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적자수렁 탈출작전의 성패가 결국 가주 유권자들의 손에 의해 판가름나게 됐다.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경제 비상대권을 발동해 민주당의 승인절차를 건너뛰어 초긴축 수정예산안을 발표했지만 공채발행안 등 ‘아놀드 플랜’이 실행에 옮겨지기 위해서는 오는 3월2일 실시되는 주민투표에서 통과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주민투표에 회부될 발의안은 3가지로 ▷’프로포지션 56’은 주의회가 주정부 예산안과 세금 관련 의안을 다룰 경우 의결정족수를 현행 3분의2 이상 찬성에서 55% 이상 찬성으로 완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고 ▷’프로포지션 57’은 150달러의 주정부 공채를 발행하는 문제에 대해 ▷’프로포지션 57’이 통과될 경우에만 발표된다는 단서가 붙은 ‘프로포지션 58’은 주의회가 균형예산안을 통과시킬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발의안 57과 58은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주의회가 공동 발의한 것인데다 유권자들도 대체로 그 불가피성에 대해 동의하고 있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발의안 56의 통과전망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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