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1년 더 뛸 것 강력시사
레이더스의 와이드 리시버 제리 라이스가 1년간 더 버틸 모양이다.
여느 선수 같았으면 환갑을 넘어 이미 사망에 이르렀을 나이(42세)에 건각준족을 자랑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제리 라이스는 27일 크로니클과지와의 인터뷰에서 2004년까지 1년간 더 뛸 것이라 발표, 풋볼에 대한 줄기찬 미련을 강력히 표명했다.
85년 49ers에 입단하여 조 몬타나, 스티브 영등과 활약하며 수퍼보울 반지를 3개나 꿰어찬 제리 라이스는 타고난 스피드과 캐칭 감각으로 16년간 NFL 톱 리시버로서 리시빙 계를 평정한 바 있다.
2000년 시즌에 49ers에서 제명된 제리 라이스는 레이더스로 옮겨간 뒤 퇴물이라는 비관적인 시각을 보란 듯이 불식시키며 2002년 레이더스를 수퍼보울에 올려놓은 발군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라이스는 레이더스에서의 3시즌 포함 NFL에서 19년간 군림하며 리시빙 부문 NFL 신기록(1천5백19번), 토탈 야드 NFL 신기록(2만2천4백66), 타치다운 NFL 신기록(205개)등 전설적인 기록을 내며 미래의 명예의 전당 선수로 이미 저당 잡힌 몸이다.
라이스는 올 레이더스와 계약이 끝난 상태여서 레이더스와 재 계악이 이루어질 지는 아직 미지수. 그러나 제리 라이스는 레이더스의 새 코치 노브 터너와 긍정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말하고 설혹 레이더스가 아니더라도 어느 팀에서든 뛸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라이스는 레이더스에서 3년간 뛰면서 3천야드를 돌파, 노익장을 과시한 바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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