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와 인접 차기 한인타운 기대
한인유입 포화 상태.. 최고의 학군, 우수한 치안, 쾌적한 환경
롱아일랜트 낫소(Nassau) 카운티 서부지역은 미국 내 최정상급 학군과 높은 개인 소득을 자랑한다. 특히 최고 부촌으로 알려진 그레잇넥과 맨하셋 지역은 성공한 이민자들의 주거지역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유입 인구증가로 부동산 매물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낫소 카운티에 살고있는 약 5만명(2,000년 센서스 1만2,548명)의 한인들 가운데 서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은 약 2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낫소 카운티 서부지역은 성공한 유대인들의 집성촌으로 교육과 문화 환경이 좋고 치안이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존스 비치와 같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공원들이 즐비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매년 수백만의 인파가 몰리는 존스 비치는 롱아일랜드 남쪽해안을 따라 6.5마일 구간에 형성, 해수욕과 서핑,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존스 비치의 명물인 야외극장은 바다를 무대로 한 해변 극장으로 수많은 공연이 열리는 곳이다. 존스 비치에서 매년 열리는 ‘모래성 쌓기 대회’는 미 전역에 알려진 최고의 여름 이벤트.
한인들의 낫소 카운티 서부지역 정착은 70년대 초부터 시작됐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초기 이민자들 위주로 완만히 증가하다 최근 7년간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4번째로 개인소득이 높은 낫소 카운티는 금융과, 보험, 부동산업이 전체 산업의 11.6%를 차지할 만큼 자금의 순환이 활발하며 대형 백화점 몰이 들어서 소비가 활발하다. 특히 교육
및 건강, 사회사업분야 비즈니스가 전체 산업의 24.3%를 차지, 안정된 주거지역임을 입증하고 있다.
한인밀집지역인 퀸즈와 인접, 최고의 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낫소 카운티 서부지역 이주를 위해서는 최소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인기가 높아, 부동산 매물이 부족한 실정. 특히 1시간 이내에 맨하탄을 연결하는 LIRR 기차와 뉴욕의 동서를 관통하는 I-495(LIE), 노던 및 서던 스테이트 파크웨이 등이 있어 출퇴근에 부담이 적다.
낫소 카운티 서부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한인들은 주로 네일과 세탁, 청과업에 종사하고 있다. 한인식당으로는 미나도와 제인 카페가 성업 중이며 태권도, 음악, 미술 등 각종 학원과 보안 관련업, 비디오 대여점, 꽃집, 잡화 소매점 등이 낫소 카운티 서부지역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또한 아름다운 교회(담임 황인철 목사)를 비롯, 10여개의 개신교회와 그레잇넥 한인천주교회 등이 지역한인들의 종교활동을 돕고 있다.
■박연환 회장
낫소 카운티 자문위원과 청소년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뉴욕주태권도연합회 박연환 회장은 현재 힉스빌과 힐사이드 지역에서 ‘Y. H PARK’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인물.
태권도는 한국의 문화와 정신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가 지키고 개발해 나가할 소중한 유산이라고 강조한다. 태권도 공인 8단으로 지난 88년과 2000년 올림픽 미국 대표팀 코치와 대표를 역임한 박 회장은 지역사회 정치인들도 태권도를 통해 한인사회를 이해하고 있다며 카운티 여러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가, 한국을 알리는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그는 www.YHPARK.com을 통해 태권도 홍보와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 서부지역은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한인들의 유입이 계속되는 곳이라며 유대인 집성촌으로 최고의 부촌으로 알려진 그레잇넥과 맨하셋, 웨스트베리 그리고 최근 한인들의 유입이 늘고 있는 포트 워싱턴, 미네올라 지역은 말 그대로 한인들이 입주를 선호하는 노른자위 지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롱아일랜드는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경치가 아름다운 섬이라며 더 많은 한인들이 이곳에 정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물화가 김의권 화백
낫소 카운티 홀에 영구 전시되는 CEO 초상화 맡아.
김의권(사진)화백은 지난해 10월 중순, 롱아일랜드 벨몬트 팍 경마장에서 열린 ‘낫소 카운티 재정마련을 위한 환경미술제’에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당선, 당시 두 번째 높은 경매가를 기록하며 낫소 카운티 재정에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김 화백은 인물 및 초상화를 주로 그리는 구상회화 전업작가. 낫소 카운티 상징동물로 알려진 말의 형상물 위에 미국을 상징하는 독수리와 미 역대 대통령 초상을 그려 넣은 환경 미술제 출품작은 경매 형식으로 판매, 판매금 전액이 낫소 카운티에 기부됐다.
김 화백은 이 전시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아 낫소 카운티 홀에 영구 전시될 예정인 탐 스와지 낫소카운티 CEO의 초상화 제작을 의뢰 받았다.
카운티 정부 요청에 의해 또 다른 말 작품을 제작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림을 통해 지역사회 한인의 위상을 곧게 세운 김 화백은 지난해 ‘한국전 50년 기념전’을 개최, 롱아일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33명의 초상화를 선 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롱아일랜드 아름다운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김 화백은 올해는 신앙을 테마로 한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라며 예술을 통한 문화교류를 활발히 전개, 미주 한인사회와 미 주류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의 역할을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어의 요람 롱아일랜드 연합 한국학교
롱아일랜드 베스페이지에 위치한 아름다운 교회(담임 황인철 목사)내에 자리잡고 있는 롱아일랜드 연합 한국학교(교장 윤병남)는 지역 한인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뿌리교육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로 개교 28주년을 맞는다. 여러 한글학교들이 통합의 과정을 거치며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 미주지역 한국학교의 모범이 되고 있다. 유치반과 초, 중, 고급반 등 4개의 학급에 약 150명의 학생들이 출석하고 있으며 20여명의 교사들이 과목별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SAT 한국어 학습반도 운영되고 있다.
언어교육과 함께 한국사, 고전음악, 무용, 민속놀이, 태권도 등을 가
르치고 있으며 특히 미국 땅에서 한국인으로서 가져야할 고유의 얼과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학교측은 매년 정기적으로 동화대회와 운동회, 동요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교지 ‘파란마음 하얀마음’을 발간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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