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IS, 정부기관 사칭 웹사이트 만연 경고
연방이민귀화국(USCIS)은 최근 관보를 통해 이민관련 불법 웹사이트로 인해 피해를 입는 이민자들이 늘고 있다며 웹사이트 이용시 부당요금징수 또는 허위사실유포 등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일부 웹사이트는 마치 정부 공인기관의 웹사이트로 착각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확인하지 않고 이용할 경우 금전적, 시간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가 적발한 웹사이트 ‘USA Immigration Services’의 경우 미국 이민자 쿼터가 없거나 적은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영주권 추첨에 자동으로 등록시켜준다며 이민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로 현재 대표가 구속중이다. USCIS에 따르면 영주권 추첨에 등록하는 것은 무료이며 이를 대행해준다는 이유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것.
최근 시카고에 거주하는 한인도 이 같은 웹사이트를 마치 정부 공인기관의 웹사이트로 오인하고 등록했다가 금전적 피해를 입기도 했다. 서버브에 거주하는 김모씨 자매는 연방이민국의 웹사이트에 링크돼 있던 웹사이트를 통해 2백달러를 지불하면 10년간 영주권 추첨에 자동적으로 등록시켜준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한국의 경우 영주권 추첨대상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김씨는 그러나 웹사이트에 한국이 등록대상국으로 입력되는 사실을 확인하고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해당 웹사이트에서 나중에 알려준다는 영주권 추첨등록 웹사이트에는 접속이 되지 않았고 당초 웹사이트 운영자와도 연락이 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USCIS는 최근 들어 이 같은 피해사례가 계속되자 관보를 통해 불법으로 의심되는 웹사이트의 경우 인터넷범죄신고국(http://www1.ifccfbi.gov/cf1.asp)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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