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라파엘/MD
지금 한국 교육열은 초 과열 상태다. 일류대학에 들어가야 일류인생을 살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사회의 교육 현실이 이러니 자녀 교육비(과외비)를 충당하기 위한 학부모의 경제적 고통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아예 자녀를 낳지 않으려고 하니 한국의 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아져서 앞으로 아이를 낳으면 국가에서 20만원씩 보조해 주려고 하는 판이다.
이러한 교육열이 고급인재를 양산하여 한국을 경제적으로 세계의 선진대열에 들 수 있도록 한 긍정적인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교육제도에서 양산된 청년들이 과연 역사를 변혁하고 새로운 인류문화를 창조할만한 지는 의문이다. 우리가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들은 모두가 스스로 공부하고 아무런 제약 없는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진리를 찾았던 것이다.
코페르니쿠스는 밤마다 하늘의 별을 관찰하여 지구가 24시간 한바퀴 자전하며 365일만에 태양을 공전하는 것을 발견했으며 찰스 다윈은 비글 호를 타고 5년 간 세계를 일주하며 동식물을 관찰하여 생명체의 진화를 발견했다. 에디슨은 학교교육은 전무했으나 오직 혼자 연구하고 실험해서 전통, 축음기, 활동사진을 비롯해서 1,000개가 넘는 특허를 가졌고, 아인슈타인은 학교성적은 신통치 않았으나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 곧 수학 물리만 열심히 해서 스물 여섯 살에 그때까지 어느 누구도 상상 못했던 시공의 새로운 개념인 상대성 원리를 발견했던 것이다.
링컨은 학교는 문턱에도 못 가 보았으나 오직 혼자 독학해서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었고 헨리 데이빗 소로는 하버드 대학을 나오기는 했으나 성적에는 관심 없이 도서관에서만 보내다가 졸업 후는 콩코드 숲 속에서 책 몇 권을 썼는데 그 중에 ‘시민으로서의 불복종’의 짧은 글 하나를 후에 간디가 읽고 인도를 해방시키고 마틴 루터 킹이 읽어 흑인의 권리를 찾게 했던 것이다.
위대한 예술가나 종교적 성자들도 지도를 받은 스승은 있었으나 학교교육과는 별로 상관이 없었다. 인류역사에 영향을 끼친 인물들은 젊었을 때 일류대학이나 학교성적을 목표를 했던 틀에 박힌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아니고 모두 자신의 시간을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에 열중해서 새로운 진리를 발견하고 인류문화를 발전 시켰던 것이다. 현재 한국의 교육적 분위기에서 자란 청년들 중에서 역사에 남을 만한 세계적인 인물이 과연 나올 수 있을 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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