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단 2점, 랩터즈에 연장전 81-84 패배
’강팀에는 강하고 약팀에는 약하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즈가 강호 덴버 너겟츠를 96-87로 격파하고도 연속 경기에서 약체 토론토 랩터즈에 81-84로 역전패, 여전히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한 징스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워리어즈는 6일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스피디 클렉스톤이 25점을 넣는 활약을 펼친 끝에 96-87로 대승, 올 너겟츠에 당한 3연패를 설욕했다.
워리어즈는 벤 엑셀, 마이크 던리비, 머피 등 주전들이 대거 결장한 가운데도 불구하고 브라이언 카디널즈가 14점을 넣고 센터 에릭 댐피어가 14득점 14리바운드, 스피디 클렉스톤의 4쿼터 17점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손쉽게 승리했다.
특히 클렉스톤은 이날 41분을 뛰면서 자유투 13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벤 엑셀의 공백을 훌률히 메꾸고 주전 포인트 가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한편 이어 8일 펼쳐진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워리어즈는 4쿼에 단 2점만을 기록하는 망신스런 경기를 펼친 끝에 16점차의 리드를 날리고 연장 끝에 역전패 당했다.
워리어즈는 이날 관중 1만6천여명의 야유가 쏟아지는 가운데 4쿼터에 단 2점에 그쳐 NBA 신기록을 세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첫 쿼터에 17-23으로 리드당한 워리어즈는 2쿼터에서 46-39로 가볍게 경기를 뒤집고 3쿼터까지 16점을 리드, 손쉽게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에릭 댐피어가 종료 9분43초를 남겨놓고 레이업을 성공시킨 뒤 워리어즈는 경기 종료부저가 울릴 때까지 단 한 점도 넣기 못하는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펼치며 연장전 패배를 당했다.
경기후 워리어즈의 선수들은 할말을 잃고 넋을 잃은 표정들을 지었고 코치 에릭 뮤셀먼은 벤 엑셀과 던리비, 머피 등이 결장, 선수들이 지나치게 혹사당한 것이 4쿼터의 몰락을 가져온 원인이었다고 변명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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