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명여고 58회 졸업생들이 16일부터 ‘졸업 35주년 기념 대회’를 갖는다. 배미혜씨(왼쪽)와 한인수씨가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LA서 기념대회 갖는 진명여고 58회 졸업생들
“역사 깊은 자핫골 진명의 배움 집…”
‘몸빼바지’ 교복과 귀밑머리로 서울 효자동을 누비던 진명여고 58회 졸업생들이 졸업 35주년 기념대회를 갖는다.
행사는 16일 저녁 6시 셰비 체이스 컨트리클럽(3067 E. Chevy Chase Dr., Glendale) 기념 만찬과 5박 6일 일정의 미 서부대륙 관광으로 이뤄지는 데 절정은 단연 기념만찬이다. 대학 졸업 후 미국에 온 배미혜 씨는 “16일 아침 한국에서 동기들이 들어온다”며 “35년만에 만날 기대에 잠 못 이룰 정도”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배씨는 또 “식장에 들어오는 동기들을 수첩을 들고 하나하나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LA에서 35주년 대회를 갖는 것은 지난 30주년 모임에서 5년 마다 정기 모임을 갖기로 했고 서울을 제외하면 동문들이 LA에 가장 많이 살고 있기 때문.
어바인에 거주하는 한인수씨는 “남가주에만 30여명, 미주 전체로는 50여명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동기생 400명의 10%가 넘는 숫자다.
이번 행사에도 미주에서 35명, 한국에서 25명 등 모두 60명이 참석을 확인했다. 특히 은사 3분이 자리를 같이 해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해 작고한 황하진 미술 선생님을 대신해서는 진명 출신이자 58회 동기들의 선배인 부인이 참석한다.
배미혜 씨는 “진명은 고종의 엄비가 세운 학교로 전통문화와 예절 교육을 강조했다”며 “운동장이 좁아 옥상에서 체육 수업을 받던 동기 생각에 저절로 즐거워진다”고 말했다. 연락처(818) 790-2856 배미혜/(714) 318-6752 한인수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