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웨이, 호세이∼
미국축구의 아테네 올림픽 진출을 멕시코가 막았다. 미국은 10일 멕시코에서 벌어진 북중미 예선 준결승에서 주최국 멕시코에 0-4로 대패, 6연속 올림픽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멕시코는 이날 5만7,000여명이 몰려든 홈 관중의 응원 속에 2년전 월드컵에서 미국에 당한 0-2 패배를 2배로 갚아줬다. 라파엘 마케스 루고가 2골을 기록한데 힘입어 야구에 이어 축구에서도 멕시코가 미국의 올림픽 진출을 막은 것. 멕시코는 이날 미국 공격수 랜든 다나븐과 다마커스 비즐리로 이어지는 패스를 철저히 차단, 영봉승을 거뒀다.
한편 이에 앞서 벌어진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코스타리카가 호세 루이스 로페스와 알바로 사보리오의 연속골로 온두라스를 2-0으로 격파하고 1984년 LA올림픽 이후 20년만에 다시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A조 1위를 가리는 미국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홈팀 멕시코를 피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지는 경기를 펼쳤던 온두라스는 소원대로 코스타리카와 4강전에서 만나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전반 21분 골키퍼 도니스 에스코바가 로페스의 롱 프리킥을 어이없게 가랑이사이로 빠뜨려 선취골을 내줬고 후반 32분 사보리오에 쐐기골을 내줘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그밖에는 호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그리고 주최국 그리스 등 이날까지 토탈 6개국이 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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