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 폭력적 행동으로

지난해 아프리카대륙 ‘올해의 선수’로 뽑힌 세네갈의 스트라이커 엘 하지 디웁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폭력적인 행동으로 월드컵 예선 3게임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로써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침몰시키며 8강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던 세네갈은 2006년 독일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디웁은 지난 7일 튀니지와의 8강전에서 튀니지가 이날 유일한 골을 터뜨린 뒤 다른 선수 및 임원들과 함께 주심에게 몰려가 격렬하게 항의했고 경기가 세네갈의 0-1 패배로 끝난 뒤에는 경비요원들이 제지해야 할 만큼 분노를 폭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축구연맹(CAF)는 9일 6월부터 시작되는 독일월드컵 아프리카지역 예선에서 세네갈의 첫 3경기에서 디웁을 출장정지 조치하는 중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