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랜치서 길건너다 차에 치여
타운서도 노인 2명
교통사고로 부상
11일 하루동안 잇단 한인노인 윤화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7시께 노스리지 포터랜치 지역 코빈 애비뉴와 오크힐 웨이 근처에서 아침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전경업(76·노스리지)씨와 부인 전정실(73·노스리지)씨가 코빈 애비뉴 남쪽방향으로 길을 건너던 중 코빈 애비뉴 동쪽방향으로 가던 95년형 렉서스 ES300 승용차에 받혔다. 중상을 입은 전경업씨와 전정실씨는 홀리크로스 병원과 노스리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LAPD 밸리교통국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최고 제한속도 40마일 지점으로 사고를 낸 운전자 로널드 패스(47·노스리지)는 속도규정을 지키면서 운전을 하던 중 피해자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인다.
밸리교통국 마리오 피게로아 경관은 “사고차량 운전자가 강한 햇볕 때문에 시야가 가려 길을 건너던 피해자들을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생각된다”며 “운전자는 사고현장에서 경찰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피해자들이 횡단보도에서 15피트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자동차에 받혔다”고 말해 무단횡단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5분께는 LA한인타운 6가와 아드모어 애비뉴 코너에서 6가 북쪽 방향으로 길을 건너던 한인 할머니 정모(77)씨와 박모(64)씨가 아드모어에서 6가 동쪽방향으로 좌회전하던 크라이슬러 승용차에 받혀 부상을 입고 굿 사마리탄 병원으로 후송됐다. 두 할머니는 찰과상만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성훈·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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