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교통정체 극심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로 악명높은 베이브리지에서 12일 이른 아침 교통사고가 발생, 동쪽방향 2개 레인이 폐쇄되는 바람에 출근길 시민들이 다리를 건너는 데만 1시간 이상 걸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이날 오전 5시15분쯤 베이브리지에서 동쪽 방향으로 달리다 엔진고장으로 멈춰선 캐릴락 승용차를 도와주기 위해 페인트 트럭이 정지했으나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한 AC 트랜짓 버스가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이 때문에 트럭에서 5갤런짜리 수성페인트통 32개가 길바닥에 쏟아지고 40갤런 가량의 디젤연료탱크까지 터지는 바람에 이를 치우느라 5시간 이상 소요됐다.
이날 오전 샌프란시스코 남쪽 데일리시티에서 베이브리지를 통해 오클랜드로 출근한 김모씨는 베이브리지가 평소 많이 막히기는 하지만 일단 진입하고나면 시속 50마일 이상 속도를 냈으나 오늘은 가다서다 반복하며 5-10마일 정도 거북이 운행으로 겨우 빠져나왔다고 말했다.